영국 금융당국이 2순위 담보대출(second charge mortgage) 취급 기관들에 소비자 보호 강화를 긴급히 촉구하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은 이날 2순위 담보대출 시장에 대한 검토 결과 차주들에게 재정적 피해를 줄 수 있는 위험이 발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FCA는 검토 보고서를 통해 일부 대출 기관들의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불투명한 수수료 부과, 부실한 대출 기록 관리, 차주의 실제 생활비를 간과한 상환 능력 평가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일부 업체들이 소비자에게 부채 통합 상품의 장단점을 명확히 설명하지 않은 채 가입을 유도하는 관행도 문제 삼았다. 2순위 담보대출은 기존 주택담보대출이 있는 부동산을 대상으로 추가 담보를 설정해 받는 대출을 말한다.

FCA는 이번 조사를 통해 드러난 소비자 보호 공백을 해당 업체들이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향후 관련 업계의 개선 조치 이행 여부를 면밀히 살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