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의원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조달 플랫폼이 일부 공공기관에 더 비싼 가격을 책정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해명을 공식 요구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워런 의원은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촉구했다. 이번 서한은 한 시민단체가 일부 학교와 지방정부가 아마존의 기업용 조달 플랫폼에서 사무용품 등을 구매할 때 인근 지역의 다른 기관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했다는 문제를 제기한 데 따른 조치다.
워런 의원은 서한을 통해 아마존의 알고리즘 기반 가격 책정 방식과 공공기관 계약 관행에 대한 세부 정보를 제공하라고 요구했다. 특정 구매자에게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동적 가격 책정 알고리즘이 공공기관에 불리하게 작용했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겠다는 취지다.
워런 의원은 대표적인 거대 기술기업(빅테크) 비판론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전부터 빅테크 기업들의 시장 독점적 지위와 불공정 관행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주장해왔다. 이번 서한 발송으로 아마존의 공공 조달 부문 가격 정책에 대한 정치권과 규제 당국의 조사가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