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를 천재처럼 활용할 수 있는 5가지 질문법이 공개돼 화제다. 명확한 역할과 창의적인 틀을 부여하는 것만으로도 AI의 답변 수준을 극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12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는 AI 챗봇 클로드(Claude)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5가지 프롬프트 작성법을 소개했다. 클로드는 개발사 앤스로픽(Anthropic)의 AI 모델로, 사려 깊은 설명과 신뢰성으로 알려져 있다.

테크레이더는 클로드에 특정 관점을 부여하는 질문을 할 때 가장 인상적인 답변을 얻을 수 있다며, 원하는 답변 유형을 요청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매체가 소개한 첫 번째 방법은 '피자와 해적' 방식이다. 이는 복잡한 주제를 엉뚱하지만 창의적인 비유로 설명하도록 강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블록체인을 피자 배달과 해적에만 비유해 설명해달라"고 요청하자, 클로드는 여러 배달원이 주문을 동시에 기록하는 방식으로 분산원장 기술을 설명했다.

두 번째는 '은퇴한 교수' 방식이다. 특정 역할과 청중을 설정해 비유를 통해 어려운 개념을 풀도록 하는 것이다. "은퇴한 경제학 교수가 10대에게 설명하듯 인플레이션을 알려달라"는 프롬프트에 클로드는 통화정책 대신 동네 빵집 가격이 오르는 이야기로 구매력 개념을 설명했다.

세 번째는 '미래의 역사학자' 역할 부여다. "2100년의 역사학자가 되어 소셜미디어의 부상을 설명해달라"고 하자, 클로드는 소셜미디어를 시민들의 관심을 얻기 위해 경쟁하는 '디지털 도시국가'로 묘사하는 등 미래 교과서의 한 단락 같은 답변을 내놓았다.

네 번째는 '아인슈타인과의 토론'처럼 가상 대화를 구성하는 방식이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 아이작 아시모프가 AI에 대해 토론하는 대화를 작성해달라"는 요청에 클로드는 계산과 지혜의 차이를 논하는 두 지성인의 지적 대화를 생성했다. 마지막은 '블록버스터 분석'으로, 구조화된 추론 능력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넷플릭스는 성공하고 블록버스터는 실패한 이유를 전략적 실수 목록으로 설명해달라"고 하자, 클로드는 컨설턴트의 보고서처럼 명료하게 핵심 요인을 분석했다.

테크레이더는 이 프롬프트들이 모두 클로드에 명확한 역할, 창의적인 틀, 구체적인 목표를 부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모호한 질문은 예측 가능한 답변으로 이어지지만, 잘 설계된 질문은 사려 깊고 놀라우며 진정으로 통찰력 있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