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검색 엔진 기업 퍼플렉시티가 사용자의 유휴 맥(Mac)을 24시간 작동하는 개인 AI 에이전트로 전환하는 신규 서비스 '퍼스널 컴퓨터'를 공개했다.

12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이날 '퍼스널 컴퓨터'를 발표하며 이를 '사용자를 위한 디지털 대리인'이라고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의 로컬 네트워크에 있는 전용 기기에서 24시간 내내 실행되며 파일과 앱에 대한 전체 접근 권한을 갖는다.

퍼스널 컴퓨터는 가상 비서처럼 작동한다. 사용자가 음성이나 텍스트로 명령을 내리면 투자자에게 보낼 이메일 초안을 작성하거나 보고서를 슬라이드 자료로 변환하고 채용 후보자의 순위를 매기는 등의 작업을 수행한다. 이는 지난달 출시된 범용 디지털 작업자인 '퍼플렉시티 컴퓨터'보다 개인화된 버전이다.

퍼플렉시티는 보안 기능도 강조했다. 모든 작업에 대한 '전체 감사 추적' 기능을 제공하며 사용자가 민감한 작업을 수행하기 전에 승인하거나 실행된 작업을 되돌릴 수 있다. 또한 시스템이 오작동할 경우를 대비해 즉시 작동을 멈추게 하는 '킬 스위치'도 탑재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AI 에이전트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맥 미니'에서 실행되지만 다른 지원 하드웨어 및 플랫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는 "퍼스널 컴퓨터는 잠을 자지 않는다"며 "인간이 가진 '수면'이라는 가장 큰 단점을 극복해 한 사람이 10억달러(약 1조4400억원) 규모의 회사를 만들도록 도울 수 있다"고 밝혔다.

퍼스널 컴퓨터는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았으며 초기 이용을 원하는 사용자는 대기자 명단에 등록해야 한다. 정확한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서비스는 전문적인 용도를 주요 대상으로 하지만 일반 소비자용 기기에서 실행된다는 점에서 향후 소비자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