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가 자국 원자력 연구센터에 대한 사이버 공격 시도를 저지했으며 이란의 연루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크시슈토프 가프코프스키 폴란드 디지털부 장관은 현지 방송 TVN24+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가프코프스키 장관은 폴란드 국립원자력연구센터에 대한 공격이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보안 시스템을 뚫으려는 시도가 있었고 이를 막아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관련 기관들이 대응에 나섰으며 연구센터는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폴란드 정부는 이번 공격의 배후에 이란이 있을 수 있다는 정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는 이러한 정황이 공격자의 실제 위치를 숨기기 위한 의도적인 조작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폴란드 바르샤바 주재 이란 대사관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폴란드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수많은 사이버 공격의 표적이 되어왔다. 폴란드 정부는 그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해왔으나 러시아는 관련 혐의를 거듭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