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부문 수상 결과가 수년 만에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안갯속 경쟁이 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2026년 아카데미 시상식은 작품상과 감독상 등 주요 부문에서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One Battle After Another)와 '시너스'(Sinners)가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됐다.
매체는 작품상의 경우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의 수상을 예측하면서도, 만약 감독상에서 '시너스'의 라이언 쿠글러(Ryan Coogler) 감독이 수상한다면 결과가 뒤바뀔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감독상 역시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의 폴 토마스 앤더슨(Paul Thomas Anderson) 감독의 수상이 유력하지만 쿠글러 감독의 재능을 고려할 때 그가 수상해도 전혀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장 치열한 부문으로 꼽히는 남우주연상은 '마티 슈프림'의 티모시 샬라메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지만, '시너스'의 마이클 B. 조던이 막판 기세를 몰아 수상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반면 여우주연상은 '햄닛'에서 비통에 빠진 어머니를 연기한 제시 버클리의 수상이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조연상 부문에서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의 숀 펜과 '웨폰스'의 에이미 매디건이 각각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을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남우조연상에서는 '시너스'의 델로이 린도가, 여우조연상에서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의 테야나 테일러가 강력한 경쟁자로 꼽혔다.
한편 넷플릭스 흥행작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는 장편 애니메이션상 수상이 확실하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한 '시너스'의 촬영감독 오텀 듀랄드 아카파우는 오스카 역사상 최초의 여성 촬영상 수상자가 될 것으로 전망돼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