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카르다노(에이다·ADA)가 주요 기술적 저항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으나, 대규모 보유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회복 전망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12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카르다노는 이날 0.2607달러(약 375원)에 거래됐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2% 상승한 수치다. 장중 0.2666달러까지 올랐으나 이내 상승분을 반납하며 0.2575달러까지 밀리는 등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매체는 이러한 움직임이 일시적인 매수세가 공급 물량에 부딪혀 약화되는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카르다노는 최근 7일간 4.9%, 14일간 11.4% 하락했으며 1년 전과 비교해서는 64.0% 낮은 가격에 머물러 있다.

기술적 지표 역시 신중론에 힘을 싣는다. 볼린저밴드 지표상 중간선이 0.2688달러 부근에 형성돼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가격이 중간선 아래에 머물고 있어 아직 시장의 단기 균형점을 회복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매체는 강세장으로의 전환을 논하기 위해서는 카르다노 가격이 볼린저밴드 중간선 위에서 마감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가격 움직임은 강세 반전 신호라기보다 저항선 아래에서의 다지기 국면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대규모 보유자, 이른바 '고래'들의 매도 움직임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가상자산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를 인용해 더크립토베이직은 고래들이 지난 한 주간 1억3000만개의 카르다노를 매도하거나 재분배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고래 지갑이 보유한 물량은 136억5000만개에서 135억5000만개로 감소했다.

이처럼 주요 저항선 돌파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고래들의 지속적인 매도세는 가격 상승의 모멘텀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단기적인 회복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