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유력 경제연구소인 IfW가 이란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을 이유로 올해 독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IfW 경제연구소는 12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독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겨울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낮은 0.8%로 제시했다.

연구소는 "이란의 군사 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눈에 띄게 상승하면서 새로운 역풍이 불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로 인해 올해 연간 GDP의 0.6%에 해당하는 구매력 손실이 발생해 경제 활동이 위축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경제가 붕괴 수준에 이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너지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1.8%에서 2.5%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다만 IfW는 이란발 원자재 가격 급등세가 수개월 내에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독일 경제가 올해 안에 서서히 기반을 다질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2027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3%에서 1.4%로 소폭 올렸다. 2027년 물가상승률 전망은 2.1%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