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시 그룹인 영국의 인포마가 이란 전쟁으로 인한 사업 차질 우려에도 중동 지역 성장 목표를 유지한다고 밝히며 견조한 실적을 과시했다.

12일 로이터에 따르면 인포마는 2025년 조정 영업이익이 11억4000만파운드(약 2조1970억원)를 기록해 전년 9억9500만파운드 대비 1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인포마는 전체 매출의 약 4분의 1이 발생하는 인도·중동·아프리카(IMEA) 지역의 성장 목표를 고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전쟁에 따른 여행 차질에도 불구하고 2026년 IMEA 지역 매출의 약 40%는 이미 확보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신흥 경제국들이 산업 발전과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대규모 콘퍼런스와 전시회를 적극 활용하고 있어 IMEA 지역이 핵심 성장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인포마는 라마단 기간인 3월에는 분쟁 지역에서 예정된 행사가 없으며 2분기 행사 준비는 관계 당국과 협의 하에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인포마는 중동 사업 확장에 적극적이다. 지난 1월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와 합작법인 '인디'(inD)를 설립했으며 이를 통해 40개 이상의 주요 기업 간 거래(B2B) 이벤트 브랜드를 통합해 아랍에미리트(UAE) 등에서 대규모 전시회를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인포마는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 규모를 기존 2억파운드에서 2억5000만파운드로 확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