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수도사업자 웨일스워터가 폐수 처리 시설 관리 부실로 인한 오수 유출 문제 해결을 위해 4470만파운드(약 861억원) 규모의 집행 패키지를 이행한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수도규제청(Ofwat)은 웨일스워터가 폐수 처리 시설 및 네트워크 운영과 관련한 법적 의무를 위반했다고 결론 내리고 이 같은 조치를 제안했다. 오프왓은 웨일스워터가 폐수 관련 자산을 부적절하게 운영·유지·개선해 과도한 오수 유출을 유발했으며, 감독 소홀로 법적 기준을 준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웨일스워터는 성명을 통해 "오프왓의 조사 결과를 수용한다"며 "고객과 규제 당국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기준에 미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운영 성과를 개선하고 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대대적인 혁신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이미 지배구조 및 규정 준수 강화를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2030년까지 이행될 이번 집행 패키지는 하수 범람으로 인한 피해를 해결하고 유출을 줄이는 데 4060만파운드, 민감 지역의 강 수질을 개선하는 데 410만파운드를 투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