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터딜러 브로커(IDB)인 TP ICAP의 지난해 세전이익이 시장 변동성 확대에 힘입어 3.6% 증가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TP ICAP은 2025년 12월 31일로 마감된 회계연도 조정 세전이익이 3억1400만파운드(약 6052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의 3억300만파운드보다 3.6% 늘어난 수치다.
이러한 실적 호조는 중동 분쟁 등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주식, 원유,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TP ICAP과 같은 금융 중개 회사는 통상 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 거래량이 늘면서 더 많은 수익을 올린다.
TP ICAP은 보고서에서 "중동 분쟁에 대응해 높은 변동성과 거래량 속에서도 고객에게 중단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견조한 실적 발표에 힘입어 이날 오전 런던 증시에서 TP ICAP의 주가는 3.5% 상승했다.
한편 TP ICAP은 2026 회계연도 조정 영업이익이 현재 시장 전망치인 3억6100만파운드 수준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