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레이 전문기업 디알젬이 지난해 매출 정체에도 원가절감에 힘입어 소폭의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했지만,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로 순이익은 급감했다. 디알젬은 올해 신제품 출시와 초음파 진단기기 시장 신규 진출을 통해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디알젬은 12일 제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1027억4600만원, 영업이익 90억25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1040억600만원) 대비 1.21% 감소하며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88억5000만원)보다 1.98%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67억7900만원으로 전년(101억4700만원) 대비 33.19% 급감했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원가절감을 통해 매출원가를 30억원 이상 줄여 매출 감소와 판매관리비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소폭 개선됐다"면서도 "환율 변동으로 인한 외화 평가 순손실이 발생해 순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디알젬은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연구개발(R&D) 비용으로 매출액의 7.56%에 해당하는 77억6200만원을 투입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7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를 통해 수동형 이동형 엑스레이 '프로모'(PROMO)와 전동형 이동형 엑스레이 '레이모'(RAYMO) 등 신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외 주요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디알젬은 엑스레이 분야를 넘어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1월과 3월 각각 범용 초음파 영상 진단장치 'DS30'과 'DS20'에 대한 한국 의료기기 제조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디알젬의 초음파 진단기기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는 것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디알젬은 지난해 유럽 의료기기 규정(MDR) 인증,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 인증 등을 획득하고 유럽 물류 창고와 인도 연락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