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줌엑스(Zoomex)가 인공지능(AI)과 듀얼 유동성 풀을 결합한 차세대 거래 시스템을 통해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12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줌엑스는 2026년 1분기 시장의 핵심 경쟁 요소를 거래 시스템의 성능 안정성과 투명성으로 보고 AI 기반의 거래 실행 최적화에 집중하고 있다.

줌엑스의 AI 시스템은 독립적인 거래 기능이 아닌 듀얼 유동성 프레임워크 내에서 작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AI는 실시간 시장 깊이, 변동성 패턴, 단기 호가 불균형 등을 분석해 최적의 거래 경로를 설정하고 슬리피지(주문 가격과 실제 체결 가격의 차이)를 최소화한다.

특히 '코사인(COSIGN)'으로 명명된 AI 분석 구성요소는 머신러닝과 패턴 인식을 활용해 24시간 시장 데이터를 분석하며 거래 투명성과 운영 복원력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줌엑스는 이를 통해 10밀리초(ms) 미만의 인터페이스 지연 시간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듀얼 유동성 풀 모델은 줌엑스의 또 다른 핵심 기술이다. 이는 거래소 내부 유동성과 외부 시장에서 집계된 유동성을 결합해 호가창의 안정성을 높이는 구조다. 이를 통해 특정 거래소에 유동성이 집중되는 위험을 줄이고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도 가격의 연속성을 유지한다.

줌엑스는 해당 구조가 극심한 시장 스트레스 상황에서 단일 유동성 공급원에 의존하는 거래소보다 최대 30% 더 높은 호가창 이중화를 보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줌엑스는 기술 고도화와 함께 '간편함, 사용자 친화성, 신속함'을 3대 원칙으로 내세우며 사용 편의성도 강조했다. 자산 보관 상태의 가시성을 높이는 '투명한 금고(Transparent Vault)'와 포지션 결과와 계정 자산의 관계를 단순화한 '포지션=계정' 프레임워크 등이 대표적이다.

보안 및 규제 준수에도 힘쓰고 있다. 줌엑스는 캐나다 MSB, 미국 MSB, 미국 NFA, 호주 AUSTRAC 등 규제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보안업체 해큰(Hacken)의 보안 감사를 통과했다. 자산은 다중서명 방식의 콜드·핫 월렛 구조로 보호된다.

줌엑스는 2021년 설립돼 현재 35개 이상 국가 및 지역에서 3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하스 F1팀 공식 파트너, 축구선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와의 앰배서더 계약 등은 속도와 정밀성을 강조하는 브랜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