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트럭 제조업체 중 하나인 다임러 트럭이 2026년에도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다임러 트럭은 2026년 산업 부문 조정 매출이익률(ROS) 목표치를 6~8%로 제시했다. 이는 2025년 기록한 7.9%와 비슷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판매량 목표는 33만~36만대로 설정했다. 2025년 판매량인 31만5000대보다 증가한 수치다. 다임러 트럭은 상반기보다 하반기 실적이 더 강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바 셰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성명을 통해 "판매량 증대와 효율성 개선을 통해 상당한 수준의 관세 영향을 상쇄할 것"이라며 "2026년 운영 실적 개선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는 이번 실적 전망이 미국의 관세 정책을 비롯한 거시경제 및 지정학적 상황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급망 차질이나 중동 분쟁으로 인한 잠재적 영향은 전망치에 포함되지 않았다.
최근 트라톤, 볼보 등 유럽의 다른 트럭 제조업체들도 북미 지역의 화물 운송 활동 위축과 관세 관련 변동성으로 인해 수요 약화에 직면한 바 있다.
한편 다임러 트럭은 비용 절감 프로그램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 2025년 유럽에서 1억유로(약 1663억원) 이상의 순 비용을 절감했으며 2026년에는 최소 2억5000만유로(약 4158억원)의 추가적인 반복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