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통화인 랜드화 가치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국제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남아공 외환시장에서 랜드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로이터는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유가가 치솟으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고, 이에 따라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중동 지역의 불안은 주요 산유국의 원유 공급 차질 우려로 이어져 통상 국제유가 상승을 부추긴다. 유가 상승은 수입 물가 상승을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남아공과 같은 신흥국 통화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거나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할 경우 가치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한편 시장은 남아공의 주요 국내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향후 통화 가치 변동에 대한 경계감도 높은 상황이라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