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기자재 전문기업 우양에이치씨가 지난해 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대비 97%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양에이치씨는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08억5400만원으로 전년(1832억4900만원) 대비 45%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3억1400만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주요 제품군 전반에서 매출이 크게 줄었다. 화공플랜트 부문의 열교환기 매출은 166억원으로 전년보다 67.6% 급감했으며, 압력용기 매출도 379억원으로 48.1% 감소했다. 공장 가동률 역시 2024년 49.28%에서 지난해 25.71%로 급락하며 부진한 실적을 뒷받침했다.

실적 악화 속에서 우양에이치씨는 신사업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회사는 기존 화공·에너지 플랜트 사업 외에 수처리, 비군사화 부문 등 에코 플랜트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오는 2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변경해 환경오염방지시설 설계·시공업, 환경폐기물 처리 기술 개발·판매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사업 시너지 확보를 목적으로 50억원을 들여 엔솔 주식회사 지분 취득을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