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에너지 기업 엑손모빌이 중동 지역의 비필수 인력을 일부 철수시킨 것으로 알려져 역내 긴장 고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엑손모빌이 중동 지역의 비필수 직원들을 대피시켰다고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인 철수 배경이나 사유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철수 대상 인력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지에 근무하는 직원들이다. 엑손모빌은 카타르와 UAE에서 유전 및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의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국영 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 및 현지 화학회사와 함께 5개의 합작법인을 운영 중이다. 이들 합작법인은 원유를 정제해 연료를 생산하고 석유화학 제품을 만든다.

이번 조치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엑손모빌의 인력 철수가 향후 국제 유가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