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닌텐도 주가는 이번 주 이틀간 15% 급등했다. 지난주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2 독점 게임 '포켓몬 포코피아'의 예상 밖 흥행과 '슈퍼 마리오 갤럭시 무비'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포켓몬 포코피아'는 '동물의 숲'과 유사한 '코지 게임'(cozy game) 장르로, 출시 직후 미국 주요 소매점에서 품귀 현상을 빚었다. 수요가 몰리자 아마존이 일시적으로 가격을 인상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음 달 1일 개봉 예정인 '슈퍼 마리오 갤럭시 무비' 역시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최종 예고편이 공개된 이 영화의 전작은 전 세계적으로 14억달러(약 2조160억원)의 수익을 올린 바 있다.
이러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닌텐도 주가는 지난해 기록한 최고점 대비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전 세계적인 메모리 반도체 부족 사태로 주력 콘솔인 스위치2의 생산 비용이 상승하며 수익성이 악화된 탓이다.
하지만 시장 분석가들은 닌텐도의 반격이 시작됐다고 평가한다. 제프리스의 아툴 고얄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포켓몬 포코피아'의 숨은 흥행이 반도체 비용 부담 속에서 스위치2의 판매를 견인할 것"이라며 닌텐도에 대한 '매수' 의견과 함께 114%의 목표 주가 상승률을 제시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네이선 나이두 애널리스트는 "슈퍼 마리오 영화는 수익성이 높은 닌텐도의 소프트웨어 부문에 직접적인 호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얄 애널리스트 역시 영화의 성공이 "닌텐도의 미디어 확장 전략 모멘텀을 보여주는 다음 주요 지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