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플랫폼 기업 미스터블루가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종속회사 투자주식 손상차손 등 일회성 비용이 대거 발생하며 200억원대 순손실을 기록했다.

12일 미스터블루가 공시한 2025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10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306억원 대비 1.3%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11억원 대비 22%가량 증가하며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됐다.

하지만 당기순손실은 228억원을 기록해 전년도 8억6000만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는 영업 외적인 일회성 비용이 대규모로 반영된 결과다.

가장 큰 원인은 종속회사였던 데이즈엔터테인먼트 투자주식에 대한 241억원의 손상차손을 인식한 것이다. 또한 웹소설 플랫폼 관련 개발비 9억6000만원도 손상차손으로 처리하며 순손실 폭을 키웠다.

미스터블루는 사업 경쟁력 강화와 경영 효율화를 목적으로 지난해 12월 31일 자로 종속회사 데이즈엔터테인먼트를 흡수합병한 바 있다. 이번 손상차손 인식은 합병 과정에서 피합병법인의 자산 가치를 재평가한 데 따른 회계적 처리로 분석된다.

한편 미스터블루의 2025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외부감사인인 태성회계법인은 '적정' 감사의견을 표명했다. 핵심감사사항이었던 온라인 매출의 실재성과 기간 귀속에 대해서도 별다른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아 본업의 신뢰성은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