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트 전문기업 대원산업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결 기준 매출 1조원을 돌파했으나,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원산업은 12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5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3.7%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69억원으로 6.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08억원으로 5.6% 감소했다.
이번 매출 성장은 주력 제품을 공급하는 기아 카니발의 북미 시장 판매 호조와 신규 전기차 모델인 EV3, EV4의 양산 효과에 힘입은 결과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가동이 불확실했던 러시아 현지 공장이 재가동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다만 판매비와관리비가 전년 247억원에서 361억원으로 46% 급증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해외 자회사들의 실적도 두드러졌다. 러시아 법인은 지난해 633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260억원) 대비 143% 급증하며 흑자 전환에 기여했다. 중국과 베트남 법인도 각각 470억원, 31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원산업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2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전년도 배당금 200원에서 25% 증가한 금액으로, 배당금 총액은 50억900만원이다. 이로써 대원산업은 16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하게 됐다. 배당 안건은 오는 2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한편 대원산업은 오는 2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허재명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에 따라 양광직 사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회사는 향후 미래 모빌리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