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가 관계사 투자 이익 등에 힘입어 지난해 68억원에 육박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2일 한빛소프트가 공시한 2025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40억3459만원, 영업손실 2억5067만원, 당기순이익 67억6927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2% 소폭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8억7534만원에서 큰 폭으로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635만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손실이 지속됐음에도 순이익이 대규모 흑자를 기록한 것은 영업외손익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회사는 지난해 관계기업인 아이엠씨게임즈의 신규 게임 출시에 따른 영업 환경 개선을 반영해 과거 인식했던 손상차손 45억1655만원을 환입하며 영업외수익으로 처리했다.

또한 종속회사인 한빛드론으로부터 받은 배당금 수익 32억2619만원도 금융수익으로 반영돼 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아이엠씨게임즈 손상차손 환입과 한빛드론 배당금 수익만으로 77억원이 넘는 이익이 발생한 셈이다.

재무구조도 대폭 개선됐다. 회사는 지난해 100억원 규모의 제4회차 전환사채(CB)를 조기 상환하면서 부채총계가 2024년 말 147억7420만원에서 2025년 말 45억1389만원으로 급감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256.4%에서 36.1%로 크게 낮아져 재무 안정성이 높아졌다.

한빛소프트는 1999년 설립된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전문 기업으로 '오디션' 등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번 실적 개선을 발판으로 향후 본업인 게임 사업에서의 성과를 어떻게 이어나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