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가 게임과 드론 사업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3년 만에 연결 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빛소프트는 12일 제출한 2025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79억원, 영업이익 2억84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3.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23년과 2024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로 돌아섰다.

이번 실적 개선은 특히 드론 유통 사업의 성장이 주도했다. 자회사 한빛드론이 영위하는 유통사업부문은 지난해 매출 13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1.7%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5억3500만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전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회사 측은 농업용 드론 판매 증가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주력인 게임 사업 부문 역시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 게임 부문 매출은 2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소폭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2억5100만원으로 적자가 이어졌으나, 전년 8억6600만원의 손실과 비교해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자체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 '그라나도 에스파다M'의 해외 성과가 실적 방어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라나도 에스파다M'은 2025년 대만과 일본에 직접 출시됐으며, 2026년에는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향후 북미 시장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재무 건전성도 대폭 개선됐다. 한빛소프트는 지난해 100억원 규모의 제4회차 전환사채(CB)를 전액 조기 상환했다. 이에 따라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024년 말 88.7%에서 2025년 말 25.7%로 크게 낮아졌다.

한빛소프트는 기존 사업의 성장과 더불어 인공지능(AI) 등 신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회사는 'AI 음성 아바타 생성 솔루션'을 개발 중이며, '딥페이크 대응 기술' 특허를 획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