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공업이 지난해 대규모 자산 손상차손을 반영하며 400억원대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금강공업은 12일 제출한 2025년도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2901억원의 매출과 229억원의 영업손실, 43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2939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43억원, 63억원에서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됐다. 감사를 맡은 안경회계법인은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의견을 냈다.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은 252억5000만원에 달하는 유형자산 손상차손이다. 감사보고서의 핵심감사사항에 따르면, 금강공업은 순자산 장부금액이 시가총액을 초과해 손상 징후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현금창출단위에 대한 손상검사를 진행한 결과, 폼사업부 관련 자산에서 대규모 손실을 인식해 기타비용으로 처리했다.
영업손실 폭이 커진 데에는 판매관리비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금강공업의 지난해 판매관리비는 439억원으로 전년 311억원 대비 약 41% 증가했다.
한편 금강공업은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보고기간 후 사건으로 모듈러 사업부 수주 확대에 따라 2026년 3월 11일 충북 보은 일반산업단지 내 공장을 148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