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케이증권제12호기업인수목적(SK12호스팩)이 지난해 3918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합병 대상 기업 물색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12호스팩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사업연도 사업보고서를 공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기업인수목적회사의 특성상 별도의 영업수익 없이 판매비와관리비 3352만원이 발생해 3352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예치금 등에서 발생한 금융수익(이자수익) 1억7026만원이 금융원가 9193만원을 넘어서면서 3918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2024년 당기순이익은 5886만원이었다.

2025년 말 기준 자산총계는 81억원이며 부채와 자본은 각각 15억3100만원, 65억6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자산 대부분은 현금성자산(18억원)과 단기금융상품(61억7000만원)으로 구성돼 있다.

SK12호스팩은 비상장기업과의 합병을 유일한 사업목적으로 하는 서류상 회사(페이퍼컴퍼니)다. 2023년 11월 설립돼 2024년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 60억원은 전액 KB국민은행에 신탁돼 있다.

회사는 정관에 따라 최초 주권모집에 따른 주금납입일로부터 36개월 이내에 합병 등기를 마쳐야 한다. 현재까지 합병 대상이 정해지지 않았으며, 소비재, 바이오·제약, 소프트웨어,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춘 산업군을 중심으로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