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 '버진리버' 시즌7이 전작의 극적인 긴장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다음 시즌을 위한 중요한 발판 역할을 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버진리버' 시즌7은 '폭발적일' 시즌8을 위한 '전술적 결정'으로 분석됐다. 매체는 시즌7에 대해 잘 익혀달라고 주문한 스테이크가 덜 익혀 나온 것에 비유하며 전작보다 아쉽다는 평가를 내렸다.

앞서 시즌6는 주인공 멜(알렉산드라 브레켄리지)과 잭(마틴 헨더슨)의 결혼, 브래디(벤 홀링스워스)와 브리(지비 앨런)의 엇갈린 관계, 서메인(로렌 해머슬리)의 실종 등 극적인 전개로 마무리되며 큰 호평을 받았다.

시즌7은 이러한 시즌6의 주요 갈등들을 대부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멜과 잭은 안정적인 결혼 생활에 접어들고, 브리와 브래디의 관계 역시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이전 시즌보다 한층 과감해진 애정 표현이 눈에 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다만 시즌7의 피날레는 시즌6에 비해 실망스럽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두 가지 큰 반전이 등장하지만, 이야기 전개상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아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새로운 캐릭터 클레이(코디 키어슬리)의 서사 역시 독창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의 이야기가 넷플릭스의 다른 작품인 '랜섬 캐니언' 속 캐릭터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자기복제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테크레이더는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시즌7이 주요 인물들의 관계를 안정시키고 새로운 문제들을 제시하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결국 시즌7은 더 큰 이야기를 위한 숨고르기 시즌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