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레바논과 남수단에서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임무를 수행한 국군 장병 4명에게 장관 명의 표창을 수여했다.
외교부는 12일 오후 장욱진 다자외교조정관 주재로 '2025년도 유엔 평화유지활동 유공자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불안정한 현지 정세 속에서도 작전 수행과 민사 활동을 통해 평화 정착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해 이뤄졌다.
수상자는 동명부대(레바논) 소속 박시명 소령과 이명수 소령, 한빛부대(남수단) 소속 정현우 소령과 허광석 소령 등 총 4명이다. 이들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 임무를 완수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은 1993년 소말리아에 공병부대를 파견하며 유엔 평화유지활동에 처음 참여했다. 이후 33년간 전 세계 임무단에 약 1만7000명의 장병을 파견했다. 현재는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UNIFIL)에 동명부대 약 180명, 유엔 남수단 임무단(UNMISS)에 한빛부대 약 280명을 보내 임무를 수행 중이다.
이날 장 조정관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제80차 유엔총회에서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연설을 언급했다. 그는 "한국은 2025-27년 세계 10위의 PKO 재정 공여국으로서 유엔이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평화의 길을 함께해왔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국방부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파병 장병들이 안전하게 임무를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국익 중심 실용 외교' 기조에 맞춰 국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실질적 기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