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익스피리언스 콘텐츠 제작 기업 엔피가 지난해 매출 감소와 함께 영업손실 폭이 확대되며 적자로 돌아섰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엔피의 2025년도 별도 기준 영업손실은 34억7700만원으로 전년(29억4600만원) 대비 18.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7억1300만원으로 전년 122억9200만원보다 4.7% 줄었다. 당기순손익은 39억600만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1억4300만원 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실적 악화는 영업손실이 늘어난 데 더해 2024년에 발생했던 대규모 일회성 이익의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피는 2024년 매각예정자산 처분으로 52억원이 넘는 기타수익을 올렸으나, 지난해에는 관련 이익이 없었다.
또한 종속회사인 (주)리얼피치의 실적 부진 등으로 투자주식에 대한 3억100만원의 손상차손을 기타비용으로 인식한 점도 순손실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엔피는 브랜드 캠페인, 이벤트, 전시 등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업으로, XR(확장현실)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20.73%의 지분을 보유한 위지윅스튜디오다.
한편 엔피의 2025년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를 맡은 삼정회계법인은 '적정' 감사의견을 표명했다. 핵심감사사항으로는 용역 수익 인식에 적용되는 '투입법에 따른 진행률 산정의 정확성'을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