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국제유가 상승과 교역 둔화로 아시아 신흥국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금융센터는 12일 발표한 '중동 사태로 인한 아시아 신흥국 취약성 점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2월 28일 시작된 중동 사태가 예상보다 격화되면서 아시아 신흥국을 중심으로 경제 충격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 △글로벌 교역 둔화 △통화가치 절하 등을 아시아 신흥국이 직면할 주요 경제 리스크로 꼽았다.

중동 사태가 길어질 경우 유가 상승은 아시아 신흥국의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글로벌 교역 둔화는 수출 부담을 키워 경기 하방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보고서는 주요국의 정책적 대응에 힘입어 아시아 신흥국 경제가 큰 충격 없이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