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EA)가 사상 최대 규모의 비축유 방출을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란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국제 유가가 오히려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1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IEA 회원국들은 급등하는 원유 및 연료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전 세계 비축유에서 총 4억배럴을 방출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IEA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방출량이다.
이번 공동 방출 계획의 일환으로 미국은 자국의 전략비축유(SPR)에서 1억7200만배럴을 내놓을 예정이다.
하지만 시장은 공급 확대 소식보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블룸버그는 이란과의 전쟁이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IEA의 비축유 방출이 주는 안도감을 압도했다고 분석했다.
페퍼스톤의 딜린 우 리서치 전략가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시장 상황을 설명했으며 블룸버그의 마크 크랜필드 MLIV 전략가 역시 관련 분석을 제공했다.
결과적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비축유 방출이라는 공급 확대 조치에도 불구하고 중동의 긴장 고조가 유가를 끌어올리면서 향후 유가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