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과거 시바이누(SHIB) 코인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사실이 재조명되면서, 경쟁 밈코인인 도지코인(DOGE)에 대한 그의 지지와 대조적인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한 암호화폐 인플루언서가 머스크의 과거 발언을 재조명하면서 그의 시바이누 보유량에 대한 관심이 다시 부상했다. 머스크는 지난 2021년 10월 24일 한 이용자가 자신의 시바이누 보유량을 묻자 "없다(None)"고 답한 바 있다.

당시 머스크는 도지코인의 강력한 지지자로 부상하며 '도지파더'로 불렸다. 그의 잦은 언급은 도지코인의 가격과 인기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에서는 일부 상품 결제에 도지코인을 허용하기도 했다.

이러한 도지코인과의 밀접한 관계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당시 인기를 얻던 시바이누에도 투자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놨다. 하지만 머스크는 직접 보유 사실을 부인하며 이러한 관측에 선을 그었다.

머스크의 발언 직후 시바이누 가격은 잠시 하락했지만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발언 나흘 뒤인 2021년 10월 28일 시바이누는 0.0000884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현재는 고점 대비 약 93.55% 하락한 0.00000570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후 시바이누 커뮤니티는 지속적으로 머스크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해왔다. 시바이누의 수석 개발자인 '시토시 쿠사마'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연계된 이니셔티브에 기여할 수 있다며 블록체인 혁신 전략 허브(S.H.I.B.)를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머스크는 이러한 노력에 침묵으로 일관하며 시바이누 프로젝트와 거리를 두고 있다. 그는 현재 개인적으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도지코인(DOGE) 등 소수의 암호화폐만 보유하고 있다고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