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가 싱가포르 보험 사업 부문 매각을 추진하는 가운데 독일 알리안츠와 캐나다 선라이프파이낸셜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HSBC가 해당 사업에 대한 전략적 검토에 착수하자 알리안츠(Allianz SE)와 선라이프파이낸셜(Sun Life Financial)이 입찰 참여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보도에 대해 알리안츠, 선라이프, HSBC 모두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로이터는 지난 2월 HSBC가 싱가포르 보험 사업 매각을 위해 잠재적 인수 후보들과 접촉을 시작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인수 후보로는 일본의 다이이치생명과 일본생명 등이 거론됐다.

HSBC는 이번 매각 가격이 10억달러(약 1조44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 추진은 사업 구조를 단순화하고 부가가치가 낮다고 판단되는 사업에서 철수하려는 HSBC의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금융 대기업의 포트폴리오 재편 움직임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