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계열 광고회사인 HS애드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저작권 중개 사업에 진출하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HS애드는 12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서 연결 기준 매출 4839억원, 영업이익 2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2.8%, 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74억원으로 23.4% 줄었다.
회사 측은 실적 감소에 대해 "전반적인 사업 환경 변화에 따라 국내외 주요 광고주의 마케팅 예산이 축소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2025년 연결 매출액은 4839억원으로 전년 5547억원 대비 약 708억원 감소했다.
HS애드는 실적 돌파를 위해 신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오는 20일 열리는 제4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사업 목적을 추가할 예정이다. 추가되는 사업 목적은 ▲소프트웨어 개발·제조·자문·공급 및 판매업 ▲기타 정보 서비스업 ▲저작권대리중개업 등이다.
이는 광고 산업 전반에 생성형 AI 활용이 확산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생성형 AI 기반의 크리에이티브 제작, 맞춤형 캠페인 운영 등으로 신규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저작권 대리·중개업을 통해 광고 콘텐츠의 권리 리스크를 관리하고 지식재산(IP) 활용을 아우르는 통합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HS애드는 실적 부진에도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이어간다. 회사는 2025년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중간배당 100원을 포함한 금액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보유 중이던 자기주식 35만9765주를 이익 소각하기도 했다.
광고 시장이 전통 매체에서 디지털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HS애드의 신사업 전략이 향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