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체 퍼스텍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145% 급증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1조원을 넘어서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퍼스텍은 12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948억원, 영업이익 107억원, 당기순이익 1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42.2%, 영업이익은 145.2%, 당기순이익은 34.9% 각각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 개선은 T-50 고등훈련기, 수리온 기동헬기, K-9 자주포 등 주요 체계사업 참여 성과가 본격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퍼스텍은 이들 사업에서 발사통제장비, 구동장치, 냉각장치 등 핵심 부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1조337억원에 달해 향후 수년간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예고했다. 회사는 대한항공의 중고도정찰용무인항공기(MUAV) 초도양산 사업, LIG넥스원의 천궁-Ⅱ(SA-MSAM) 및 이라크 수출형 천궁 등 대형 계약을 확보하고 있다.
퍼스텍은 재무구조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말 자산총계는 403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0% 늘었고, 자본총계는 825억원으로 29.5%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2024년 말 450.4%에서 지난해 말 388.8%로 낮아졌다.
퍼스텍은 보고서를 통해 "항공우주, 무인항공기 등 대형 국책사업 및 체계사업에 대한 개발과 생산 투자를 통해 위상을 높여갈 것"이라며 "미래 무기체계 개발·양산을 위한 끊임없는 투자와 연구개발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