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이 지난해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간 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2일 포스코퓨처엠이 공시한 2025년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9387억원, 영업이익 328억원, 당기순이익 36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3조6999억원 대비 20.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7억원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2313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 감소에도 수익성이 개선된 것은 전년도에 발생했던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사라진 영향이 컸다. 포스코퓨처엠은 2024년 일부 생산시설의 가치 하락 등을 반영해 약 3210억원의 유형자산손상차손을 인식했으나, 지난해에는 관련 손실이 205억원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회사는 지난해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했다. 이에 따라 총자산은 9조1439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증가했고, 부채총계는 4조6318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자본총계는 4조5121억원으로 35.9% 늘었다.

한편 외부감사인인 한영회계법인은 '에너지소재사업 수출매출의 수익인식 시점 조정 위험'을 핵심감사사항으로 꼽았다. 다만 내부통제 평가, 매출 추세 분석 등 감사 절차를 수행한 결과 재무제표가 중요성의 관점에서 공정하게 표시됐다고 판단해 '적정' 감사의견을 냈다.

포스코퓨처엠은 보고서에서 음극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중 해외 지역에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 및 판매를 위한 신규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