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이 지난해 주력 사업인 에너지소재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초소재 사업의 선방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포스코퓨처엠은 12일 제출한 2025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9387억원, 영업이익 3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3조6999억원 대비 20.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7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이익도 365억원을 기록하며 2313억원의 순손실을 냈던 전년과 비교해 흑자전환했다.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핵심 성장 동력인 에너지소재 사업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에너지소재 부문 매출은 1조5741억원으로 전년 2조3399억원보다 32.7% 급감했다. 영업손실은 369억원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의 적자를 지속했다. 회사 측은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와 배터리 원자재 가격 변동성 심화로 양·음극재 판매량과 판가가 모두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기초소재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내화물 사업은 매출 5053억원에 영업이익 175억원을, 라임화성 사업은 매출 8593억원에 영업이익 52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두 사업 부문에서만 69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에너지소재 부문의 손실을 만회하고 전사 흑자전환을 이끌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단행한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크게 개선했다. 2024년 말 139%에 달했던 부채비율은 2025년 말 103%로 낮아졌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조기 양산 등 중저가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전고체 전지용 소재 등 차세대 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한 AI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새만금산업단지에 구형흑연 생산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며, 올해 해외 인조흑연 신규 법인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