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인 에이치엠씨아이비제7호가 지난해 2억7000만원대 순이익을 기록하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비상장기업과의 합병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일 에이치엠씨아이비제7호기업인수목적(이하 HMCIB 7호 스팩)이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영업손실 3142만원과 당기순이익 2억7079만원을 기록했다. 다른 사업 활동 없이 합병만을 목적으로 하는 스팩 특성상 영업비용으로 인한 손실이 발생했으나, 공모자금 예치에 따른 이자수익 4억117만원이 발생해 순이익을 달성했다.
HMCIB 7호 스팩은 2024년 6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자금 140억원을 전액 KB국민은행에 신탁 예치해 관리 중이다. 회사는 이와 별도로 발기인들이 출자한 19억원을 합병 대상 발굴 및 실사, 회사 운영비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스팩은 비상장기업의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되는 서류상 회사다. 주권 최초 모집에 따른 주금납입일로부터 36개월 이내에 합병 등기를 마쳐야 하며, 기한 내 합병에 실패할 경우 자동 해산된다. 해산 시 공모자금은 투자자에게 이자를 더해 반환된다.
HMCIB 7호 스팩은 현재 특정 합병 대상을 정하지 않았으나, 정관에 따라 미래 성장성이 높은 산업군을 중심으로 합병을 추진할 방침이다. 중점 산업군으로는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산업 등을 명시했다.
2024년 2월 설립된 HMCIB 7호 스팩은 같은 해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발기인으로는 현대차증권, 핑거, 핑거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회사는 향후 우량 비상장기업을 발굴해 성공적인 합병을 완수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