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검사장비 전문기업 고영테크놀러지가 지난해 본업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5배 이상 급증하는 실적을 거뒀다. 특히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뇌수술용 의료로봇이 미국과 일본에서 연이어 판매 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고영테크놀러지는 12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2326억원, 영업이익 17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4.9%, 영업이익은 422% 급증한 수치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환율 안정화에 따른 외화환산이익 감소 영향으로 29.7% 줄어든 148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주력 사업인 3D 검사장비 부문이 이끌었다. 3D 자동 광학 검사장비(AOI) 사업은 서버 및 산업용 고객사 매출이 늘면서 전년 대비 19.8% 증가한 11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3D 납도포 검사장비(SPI) 사업 역시 서버와 자동차 전장 고객사 수요에 힘입어 15.8% 성장한 86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신사업인 의료로봇 부문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뇌수술용 의료로봇 '지니언트 크래니얼'이 2025년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510(k) 인증을 획득했으며, 2026년 1월에는 일본 후생노동성(MHLW)의 인허가를 받았다. 이로써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과 일본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2025년 말 기준 고영의 뇌수술 로봇은 누적 830건 이상의 수술에 활용되며 임상 레퍼런스를 쌓고 있다.
기타 사업 부문 매출은 투명체 검사장비 수요 감소로 전년 대비 3.6% 줄어든 287억원을 기록했으나, 뇌수술 로봇의 글로벌 인허가 확보로 미래 성장 기대감을 높였다.
글로벌 수술 로봇 시장은 연평균 14~15% 수준으로 성장해 2030년 약 270억달러(약 38조9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고영테크놀러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