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테크놀러지는 12일 공시한 2025년도 연결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2326억4700만원으로 전년(2025억3800만원) 대비 14.9%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3억4200만원으로 전년(33억2200만원)보다 422% 급증했다.

영업이익의 대폭적인 증가는 주력 사업인 3D 검사장비 판매 호조에 따른 매출 성장과 원가 관리 효율화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매출총이익은 14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47억5600만원으로 전년(209억9900만원) 대비 30% 감소했다. 이는 영업외 부문에서의 손실이 커진 영향이다. 지난해 기타영업외비용은 106억원으로 전년(43억원)보다 두 배 이상 늘었는데, 특히 외환차손(57억원)과 외화환산손실(26억원) 등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이 컸다. 개발비 관련 무형자산손상차손 15억원을 인식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2024년에는 외환차익과 외화환산이익을 합쳐 231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영업외수익이 발생해 순이익이 높게 기록된 바 있어,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재무구조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2025년 말 연결 기준 자산 총계는 4103억원, 부채 총계는 751억원으로 부채비율은 22.43%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말 16.95%에서 소폭 상승한 수치다. 미래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도 지속해 지난해 337억7600만원을 집행했다.

한편 고영테크놀러지의 2025년도 연결재무제표 감사를 맡은 한영회계법인은 감사의견으로 '적정'을 표명했다. 한영회계법인은 핵심감사사항으로 '국외매출의 기간귀속'을 꼽으며 제품 대부분이 국외 시장에서 판매돼 수익 인식 시점 판단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