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수산이 지난해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을 큰 폭으로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12일 동원수산이 공시한 2025년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725억9200만원, 영업이익 88억26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5.8% 급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7억4600만원으로 51.5% 늘었다.

이러한 실적은 매출원가 관리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매출원가는 1478억3500만원으로 전년(1625억9400만원)보다 9.1% 감소하며 매출 감소율을 상회했다. 판매비와관리비는 159억3100만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회사의 재무건전성은 다소 변화가 있었다. 2025년 말 기준 자산총계는 1348억3600만원으로 전년 말보다 23.9% 증가했다. 부채총계는 784억5400만원으로 30.6% 늘어나면서, 부채비율은 123.1%에서 139.1%로 상승했다.

한편 동원수산은 보고기간 후 사건으로 중동 분쟁에 따른 리스크를 언급했다. 회사는 "유류비가 어로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원유 가격 및 환율 상승 시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향후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을 시사했다. 외부감사인인 삼정회계법인은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