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성 고위험 뇌수막종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항암제와 방사선 수술을 병용하는 새로운 치료법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이 시작된다.
11일(현지시간) 공개된 임상시험 정보(NCT03604978)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재발성 2-3등급 뇌수막종 환자에게 면역항암제 니볼루맙(Nivolumab)과 다분할 정위적 방사선 수술을 단독 혹은 다른 면역항암제 이필리무맙(Ipilimumab)과 함께 투여하는 1/2상 임상시험이다.
임상 1상에서는 병용 요법의 안전성과 최대 내약 용량을 평가한다. 이후 2상에서는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확인된 객관적 반응률(ORR)을 측정해 치료 효과를 본격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참여 환자들은 두 개 집단으로 나뉜다. A그룹은 니볼루맙과 방사선 수술을, B그룹은 니볼루맙과 이필리무맙, 방사선 수술을 함께 받는다. 니볼루맙은 최대 1년간, 이필리무맙은 6주 간격으로 4회 투여되며 방사선 수술은 치료 첫 주에 3회에 걸쳐 시행된다.
니볼루맙과 이필리무맙은 인체의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돕는 면역관문억제제다. 정위적 방사선 수술은 종양에 고선량의 방사선을 정밀하게 조사해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치료법이다. 연구진은 두 치료법을 병행할 경우 치료 효과가 더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임상은 전체 생존기간(OS), 무진행 생존기간(PFS) 등 장기적인 치료 성과도 추적 관찰한다. 또한 유전체 분석을 통해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내성 기전을 규명하는 연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치료 종료 후 환자들은 100일간의 추적 관찰을 받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