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A 신증(신장병) 환자를 대상으로 신약 후보물질 '라불리주맙'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대규모 글로벌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2026년 3월 11일(현지시간)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시험 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따르면, 'I CAN'으로 명명된 이번 연구는 질병 진행 위험이 높은 IgA 신증 환자 약 5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연구에 참여하는 환자 중 약 450명은 1대 1 비율로 나뉘어 체중에 따라 용량이 조절된 라불리주맙 또는 위약을 정맥 주사로 투여받는다. 모든 참가자는 임상시험 참여 최소 3개월 전부터 표준 치료법에 따라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이번 임상의 주요 목표는 라불리주맙이 신장 손상의 지표인 단백뇨 감소와 신장 기능 지표인 추정 사구체여과율(eGFR)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위약과 비교 평가하는 것이다. 임상 34주차에 단백뇨 변화를 평가하는 중간 분석이, 106주차에는 eGFR을 평가하는 최종 분석이 각각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구에는 신장 기능이 상당히 저하된 eGFR 20~29mL/min/1.73m2의 중증 신장질환(AdKD) 환자 약 60명도 별도 코호트로 포함돼 약물 효과를 관찰한다.
106주간의 투약 기간이 종료된 후에는 모든 참가자가 라불리주맙을 투여받는 공개 임상시험(Open-label)에 참여할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진다. 이는 장기적인 안전성과 효능을 추가로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