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로봇 전문기업 피앤에스로보틱스가 지난해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개발 비용 증가와 내수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등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12일 피앤에스로보틱스가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76억3947만원, 영업이익 10억240만원, 당기순이익 27억4997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8.0% 감소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8.4% 늘었다.
영업이익 감소는 의정 사태 장기화에 따른 내수 매출 부진과 신제품 개발 관련 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0.5%(61억4649만원)에 달했다.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금융수익 등 영업 외 수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이 회사의 금융수익은 2024년 9억4440만원에서 지난해 12억8364만원으로 증가했다.
피앤에스로보틱스는 지난해 미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다졌다. 2025년 6월 사명을 피앤에스미캐닉스에서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으며, 11월에는 멕시코 현지 법인을 설립해 미주 시장 서비스 거점을 마련했다.
같은 해 11월 독일 뒤셀도르프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MEDICA)에서는 어깨 재활 로봇 '힐러봇'을 처음 공개하며 제품군 다각화에 나섰다. 회사는 올해 힐러봇의 본격적인 시장 출시에 나서는 한편, 유아·소아를 대상으로 하는 착용형 보행 교정 로봇 '베이비봇' 개발도 진행하는 등 신제품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