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시험 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심실빈맥 유도 과정 없이 '침습적 기능 기질 매핑'만을 이용해 시술하는 새로운 방식의 전극도자 절제술(NCT06464315)에 대한 무작위 임상시험이 등록됐다.

심실빈맥은 심장 내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로 인해 심장이 매우 빠르게 뛰는 상태로, 급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현재 표준 치료법은 문제 부위를 전기로 지지는 전극도자 절제술이지만, 시술 과정에서 부정맥을 유도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기존 시술은 부정맥 유도 시 환자의 최대 80%가 혈역학적 불안정성을 겪을 수 있고, 시술 시간이 평균 8시간에 달할 정도로 길며, 부정맥의 정확한 발생 위치를 찾기 어려운 단점이 지적돼왔다.

이번에 시도되는 새로운 시술법은 부정맥을 직접 유도하는 대신, 전도 속도가 느린 심장 조직을 찾는 '기능적 기질 매핑' 기술만을 사용한다. 연구진은 고주파 신호로 특징되는 이 조직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심실빈맥을 충분히 없앨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이번 임상시험은 새로운 시술법이 기존 표준 치료법과 비교해 효능은 비슷하게 유지하면서도 시술 시간, 방사선 투시 시간, 시술 관련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