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단백질을 표적하는 위암 치료제 졸베툭시맙과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을 병용하는 새로운 치료법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된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시험 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따르면, 클라우딘18.2(Claudin 18.2) 양성 및 HER2 음성인 위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졸베툭시맙 병용요법에 대한 연구가 시작됐다. 이 연구는 일본에서 시판 허가를 받은 졸베툭시맙(제품명 빌로이)의 시판 후 연구의 일환이다.
이번 연구의 주요 목표는 졸베툭시맙을 면역항암제인 펨브롤리주맙 및 기존 화학요법과 함께 투여했을 때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이 얼마나 연장되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졸베툭시맙은 암세포 표면의 클라우딘18.2 단백질에 결합해 인체의 면역체계가 종양을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표적치료제다.
연구 참가 대상은 수술이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및 위식도 접합부암 환자다. 이들의 종양 조직에서는 클라우딘18.2와 PD-L1 단백질이 발현돼야 하며, HER2는 음성이어야 한다.
연구는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이중맹검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 그룹은 졸베툭시맙, 펨브롤리주맙, 화학요법(카페시타빈·옥살리플라틴 또는 폴폭스)을, 다른 그룹은 위약과 펨브롤리주맙, 화학요법을 투여받는다. 참가자와 연구진 모두 누가 어떤 치료를 받는지는 알 수 없다.
연구진은 환자의 암이 악화되거나 치료를 견딜 수 없을 때까지 치료를 계속하며, 펨브롤리주맙은 최대 2년간 투여할 수 있다. 치료 종료 후에도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장기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