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스템 온콜로지의 아부토메티닙과 데팍티닙 병용요법이 재발성 저등급 장액성 난소암(LGSOC)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을지 확인하기 위한 3상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11일(현지시간) 공개된 임상시험 정보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치료 이후 암이 재발한 저등급 장액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연구는 아부토메티닙과 데팍티닙 병용요법을 기존 표준 치료법과 비교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연구에 사용되는 아부토메티닙(VS-6766)과 데팍티닙(VS-6063)은 모두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 키나아제 억제제 계열의 신약 후보물질이다. 두 약물 모두 아직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지 않은 연구용 의약품이다.
이번 3상 임상은 국제적, 무작위, 공개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부인암 전문의들이 주도한다. 연구의 일차 평가지표는 '무진행 생존기간(PFS)'으로, 치료 후 암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기간을 비교해 병용요법의 유효성을 평가한다. 이외에도 전체 생존기간(OS), 안전성, 삶의 질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참가 환자들은 아부토메티닙과 데팍티닙 병용요법 투여군 또는 연구자가 선택한 4가지 표준 치료법 중 하나를 투여받는 대조군으로 나뉜다. 특히 대조군에서 치료를 받던 중 질병이 진행된 것으로 판명된 환자는 아부토메티닙과 데팍티닙 병용요법으로 전환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교차 투여'가 허용된다.
저등급 장액성 난소암은 재발이 잦고 기존 치료법에 대한 반응률이 낮아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요구가 큰 분야다. 이번 3상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해당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의 길을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