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표준 치료법에 면역항암제를 추가하는 새로운 병용요법의 효과를 검증하는 3상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11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시험 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따르면, 진행성(3기 또는 4A기), 4B기 및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에서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을 기존 화학요법과 병용하는 치료법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연구(NCT03914612)가 진행 중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한 그룹은 펨브롤리주맙과 함께 표준 화학요법인 파클리탁셀, 카보플라틴을 투여받는다. 다른 그룹은 위약(플라시보)과 동일한 표준 화학요법을 투여받아 치료 결과를 비교한다.

연구의 일차 목표는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이 기존 화학요법 단독 대비 암 치료에 얼마나 더 효과적인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종양 크기 변화로 측정한 객관적 반응률(ORR), 치료 반응이 지속되는 기간(DOR), 전체 생존기간(OS) 등을 주요 지표로 삼아 효능을 검증한다.

또한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의 종류와 빈도, 환자가 직접 보고하는 신체 기능 및 삶의 질 변화 등 안전성과 관련된 데이터도 함께 수집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치료법의 임상적 유용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계획이다.

펨브롤리주맙은 인체의 면역 체계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돕는 면역관문억제제다. 기존 화학요법이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방식이라면, 면역항암제는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다른 기전으로 작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치료 완료 후에도 최대 5년간 환자들을 추적 관찰하며 장기적인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 결과는 향후 진행성 자궁내막암의 표준 치료법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