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사 MSD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유방암 치료 효과 확대를 위한 새로운 임상 연구에 돌입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시험 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따르면 MSD는 키트루다와 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는 'KEYNOTE-B49'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임상은 특정 유형의 진행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호르몬 수용체는 양성이면서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는 음성(HR+/HER2-)인 국소 재발성 수술 불가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다.

연구의 핵심 목표는 키트루다 병용요법이 위약과 항암화학요법을 투여한 대조군에 비해 암의 진행을 늦추거나 막는 기간, 즉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의미 있게 개선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특히 암세포 표면의 단백질인 PD-L1 발현율(CPS)이 1 이상인 환자군에서 우월성을 입증하는 것을 일차 평가지표로 삼았다.

연구 설계에 따라 참여 환자들은 키트루다와 연구자가 선택한 화학요법을 함께 투여받는 시험군 또는 위약과 화학요법을 투여받는 대조군으로 나뉘어 치료를 받게 된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키트루다가 가장 흔한 유형의 유방암인 HR+ 유방암에서도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