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제네론이 이전에 치료받은 경험이 없는 여포성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신약 후보물질 '오드로넥스타맙'의 3상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시험 정보 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스'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오드로넥스타맙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고 기존 표준치료법 대비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설계됐다. 여포성 림프종은 비호지킨 림프종의 한 종류다.
임상은 1부(비무작위)와 2부(무작위·대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오드로넥스타맙 단독 투여 시의 안전성과 환자가 약물을 얼마나 잘 견뎌내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핵심 단계인 2부에서는 시험군에 오드로넥스타맙을, 대조군에는 현재 표준치료법인 '리툭시맙'과 화학요법 병용요법을 투여해 두 그룹의 치료 효과를 직접 비교한다. 이를 통해 기존 치료법 대비 오드로넥스타맙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것이 목표다.
리제네론은 이번 임상을 통해 약물 투여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 약물 농도, 약물에 대한 항체 형성 여부 등도 함께 확인할 계획이다. 항체 형성은 약효를 감소시키거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오드로넥스타맙이 환자의 삶의 질과 일상생활 수행 능력에 미치는 영향도 주요 평가 지표로 포함해 눈길을 끈다. 신약의 효능뿐만 아니라 환자의 삶 전반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까지 입증하겠다는 취지다.
여포성 림프종에 대한 새로운 1차 치료 옵션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이번 임상 결과에 따라 향후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