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 '텔리소투주맙 아디주테칸'이 전 세계 환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대규모 임상시험에 본격 착수했다.

12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시험 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따르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EGFR 변이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텔리소투주맙 아디주테칸 정맥주사(IV)와 표준 치료법(SOC)을 비교하는 연구가 시작됐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기존 치료법 대비 신약의 부작용과 질병 활성도 변화를 평가하는 것이다.

텔리소투주맙 아디주테칸은 비정상적인 폐 세포가 통제 불능으로 증식하는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해 개발 중인 임상시험용 의약품이다. 이번 임상은 2상과 3상을 연이어 진행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개발 속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연구 1단계인 2상에서는 참가자에게 두 가지 용량 중 하나의 텔리소투주맙 아디주테칸을 투여해 3상에 적합한 권장 용량(RP3D)을 결정한다. 이후 2단계인 3상에서는 이 권장 용량의 신약을 투여하는 그룹과 기존 표준 치료법을 적용하는 그룹으로 나눠 효과를 직접 비교한다.

이번 연구에는 전 세계 약 200개 기관에서 총 430여명의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전체 임상시험 기간은 약 69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진은 임상 참여 환자들이 표준 치료를 받을 때보다 더 잦은 병원 방문과 정기적인 혈액 검사, 의학적 평가, 설문지 작성 등을 받아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치료 효과와 부작용을 면밀히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