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에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을 위한 새 치료 옵션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임상 연구가 시작된다.

12일 공개된 임상시험계획에 따르면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아토피 피부염 성인 환자 중 '듀필루맙(Dupilumab)' 치료에 적절한 반응을 보이지 않은 이들을 대상으로 '우파다시티닙(Upadacitinib)'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연구가 진행된다.

이번 연구는 전 세계 약 130개 기관에서 200명의 성인 환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18세 이상 64세 미만으로, 현재 듀필루맙을 투여받고 있으면서도 치료 반응이 불충분했던 이력의 환자로 한정된다.

연구는 총 2개의 기간으로 구성된다. 첫 8주간의 1차 기간에는 참여자를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우파다시티닙 15mg 또는 듀필루맙 300mg을 투여한다. 우파다시티닙 투여군은 2주 후 반응에 따라 용량을 30mg으로 증량할 수 있다.

이후 24주간 진행되는 2차 기간에서는 1차 기간을 완료한 참여자들이 기존 용량을 유지하거나, '습진 중증도 지수(EASI)' 평가 결과에 따라 다른 용량으로 재배정받아 치료를 이어간다. 총 치료 기간은 32주이며, 이후 30일간의 추적 관찰이 진행된다.

우파다시티닙은 1일 1회 경구 복용하는 정제 형태이며, 듀필루맙은 2주에 한 번 피하 주사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정기적인 병원 방문, 혈액 검사, 부작용 확인, 설문 등을 통해 치료 효과와 안전성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